경기도 시흥에 있는 고구려 짬뽕집에 다녀왔어요.
신혼 때부터 남편이랑 자주 다니던 곳인데 최근에 더 자주 다니는 거 같아요.
여기는 매운 불짬뽕이 유명하기는 하지만 나이가 40줄 넘어가니 이제 조금만 매운 음식을 먹어도 속이 쓰리고 아파요.
그래서 요즘은 그냥 옛날짬뽕으로 먹고 있습니다.
불짬뽕은 매운 음식 잘 드시는 분에게만 추천하고요.
적당히 매운 거 드시는 분들은 맵지 않은 그냥 옛날 짬뽕을 추천드려요.
제가 여기 짬뽕을 특히 좋아하는 이유는 진한 국물 맛 때문이에요.
진한 육수 때문에 깔끔한 맛을 선호하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별로일 수는 있어요.
약간 입안이 텁텁?? 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거든요.
저는 그런 진한 맛이 좋아서 자주 찾고 있어요.
고구려 짬뽕의 또 다른 매력은 짬뽕 위에 파채를 같이 올려줍니다.
불향과 파향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요.
요즘 코로나 19로 일회용 수저도 같이 테이블에 준비되어있는 사장님의 센스~
전 일회용을 사용했습니다. ^^
진한 국물을 사진으로 담기에는 조금 부족함이 있네요.
그리고 여기는 수타면으로 직접 뽑은 면을 사용하기 때문에 면의 굵기에 따라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얇은 면은 국물을 잘 흡수해서 부드럽고 굵은 면은 쫄깃함을 느낄 수 있어서 수타면 좋아요!
평소 식사량이 적은 분들에게는 조금 많은 양일 수 있어요.
저는 짬뽕에 들어있는 야채까지 싹싹 먹기 때문에 한 그릇 다 비우고 나면 정말 든든하니 행복합니다. ^^
신랑하고 둘이만 가서 탕수육은 못 먹고 나왔어요.
초등학생인 아들과 같이 왔으면 탕수육을 시켰을 텐데 조금 아쉽네요.
이 집은 탕수육도 맛이 괜찮습니다.
운전할 사람만 따로 있다면 짬뽕과 탕수육을 안주삼아 반주 한 잔씩 하면 캬~ 좋아요. ^^;;
짬뽕 말고도 짜장면과 군만두도 있으니 짬뽕이 싫으신 분이나 어린아이들과 같이 가셔도 괜찮습니다.
근데 짜장면보다는 짬뽕이 맛있어요.
짜장면은 다른 중국집의 곱빼기보다도 양이 많아요.
초등학생 고학년의 아이가 두 명이라도 꼭 하나만 시키세요. 충분합니다.
짬뽕의 종류도 불짬뽕, 옛날 짬뽕, 삼선짬뽕, 차돌박이 짬뽕, 튀김 짬뽕 등 종류가 다양해서 골라먹는 재미도 있어요.
요즘은 코로나 19로 어떤지는 모르겠는데 (저희는 평일 오전에 방문해서.. ^^)
주말에는 아침 오픈 시간에 맞춰서 오셔야 대기 없이 드실 수 있고요.
12시쯤 오시게 되면 입구부터 대기하는 차량들을 보시게 될 거예요.
그럴 때는 명단 올리고 대략 3~40분 정도는 기다려야 하니 참고하세요.
주차 관리해 주시는 분이 따로 계셔서 일행이 가게로 먼저 들어가서 명단부터 먼저 올려두시고요.
차량에서 편하게 기다리면 순서대로 주차자리 안내해 주시니 주차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일이고요.
오픈 시간이 11시에서 10시 30분으로 조금 당겨졌네요.
주말에 아점으로 가족들과 함께 맛있는 짬뽕과 탕수육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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