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산소에 다니러 왔다가

광릉추모공원 바로 옆 카페에

 

커피 한잔 하려고 들렀습니다.

 



광릉추모공원 주차장에서 걸어서 1분거리인데...

옆에 공사중이기도 하고 해서

차를 가지고 이동했어요.
(걷기 싫다는... ㅋㅋㅋ)

커피숍 앞에도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


 


서운동산 들어가는 초입에 자리하고 있어요.

서운동산도 광릉추모공원에서 같이 관리 운영하는 것으로 아는데

이 커피숍도 그럴꺼 같아

광릉추모공원에서 발급해준 카드로

커피 할인되냐고 했더니

커피숍은 할인되지 않네요.

 

서운동산 입장권만 할인되는 것으로~

(혹시나 해서 물어봤어요 ^^;;)




저희가 앉은 자리에요.

8명은 충분히 앉을 수 있는 자리였지만

달랑 2명인 저희가 선택했어요~

사람도 몇 팀없고 에어컨 바로 옆이라 ㅋㅋ


왼쪽 창가쪽은 2~4인석으로 3~4테이블이 있고요.

오른쪽으로는 야외에 테이블이 또 마련되어 있네요.

가운데에는 10명도 충분히 앉을 수 있는

넓은 테이블과 의자가 있었습니다.

아마도 추모공원 옆이니깐

저희처럼 산소에 왔다가

가족들과 같이 차 한잔 하러 오는 경우가 많을 듯 하네요

그래서 보통 커피숍에서는 볼 수 없는 대형 테이블이

두개나 있었나봅니다.






 

작은 소품들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아이들 장난감 같은 것이 대부분이었어요.

양말도 좀 보였고

여긴 자세히 보지 않았네요. ^^





음료받고 예쁜 화분 앞에서 한장 찍었어요.





전 따뜻한 라떼를 주문했는데

무심코 두껑을 열었는데

이쁘게 하트 데코가 되어있네요.

별것 아닐 수 있는데

이쁘게 장식해준 커피는 더 맛나요~




 

커피 가격은 아메리카노 4천원부터

 

그외 음료들 8천원까지

 

조금 비싼듯 하지만 

 

이런 외곽지에서 운영하는 곳이니 이해할 정도...

 

그런데 메뉴판에 ice는 천원이나 더 비싸네요.

 

이런 사소한 것에 감정 상하는뎅~ 

 

저희는 따뜻한 라떼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주문했는데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은 hot 가격으로 결재하셨고

 

음료는 ice로 잘 나왔습니다.

 

아마도 동일하게 받고 있는듯 하지만

 

주문하실때 물어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사람들이 많지 않고 테이블도 널찍널찍하게 있어서 

 

식구들이 많거나 아이들이 있어도

 

편하게 이야기 나누고 하기 좋을 장소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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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어머니가 루게릭병으로 고생하시다 얼마전에 돌아가셨습니다.
10개월 정도 요양병원에 계셨는데 갈수록 몸이 굳어 기존에 손가락으로 글을 써서 소통하던 것을 그것 조차도 못할 지경이 되었어요.
그리고 코로나 재 확산으로 최근 한달정도 면회가 다시 중단되면서 어머니 상태를 제대로 체크 못하고 있었기도 했고요.
병원에서 어머니 상태가 안좋다고 연락받고 중환자실로 옮긴 모습 잠깐 뵈고는 그래도 위기를 넘기셨다고 해서 오래는 아니지만 몇달은 계실줄 알았는데 다음날 새벽에 바로 연락이 와서 몸이 급속도로 안좋아지시고 만 하루도 안되서 돌아가셨네요...ㅠ.ㅠ

가족들 모두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지만 너무 갑작스럽게 일이 진행되다보니 장례식장이며 장지며 아무것도 준비가 안된 상태여서 이것 저것 신경쓰고 준비하느라 제대로 슬픔을 느낄 겨를이 없었습니다.
평소 어머니는 땅에 묻히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하셨기에 급하게 장지를 구하러 언니와 저는 하루 종일 밖으로 돌아다녔습니다.

그래도 욕심에 음지가 아닌 양지였음 좋겠고 나중에 자식들이 찾아뵙기도 좋은 곳이었으면 좋겠어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공동묘지를 검색하는게 쉽지가 않았습니다. 정확한 명칭을 아는 것도 아니고 리뷰도 그리 많지 않고 그나마 검색된 자료에는 연락처가 잘못되거나 없는 경우도 있었어요.
그래서 상조회사 직원에게 물었더니 뭔가 제휴된?? 소개로 인한 커미션을 받는거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우리가 원하는 지역에도 분명 있을텐데 그쪽은 없다는 식으로 넘겨버리고 경기도 한 곳만을 유독 고집하더라고요... 그리고 우리가 위치가 맘에 안들어 고민하는 사이에 갑자기 8월 1일부터 금액이 올랐다면서 200만원을 기본으로 올려버리더라고요.. ㅋㅋ
그래서 폭풍 검색해서 겨우 찾은 곳이 오늘 말씀 드릴 "광릉추모공원"입니다.

막상 닥치면 다 한다는 말이 있잖아요.
1년전부터 장지 보러 가자 말이 나왔었는데 다들 바쁘고 하다보니 정확히 시간을 내서 찾아보지 못했었는데 막상 닥치게 되니 불안함과 걱정은 있었지만 그래도 돌아가신날 바로 선택할 수 있어서 불행중 다행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생전 어머니는 불교신자이시라 49제중 막제만 절의 의뢰했는데 스님이 49제의 의미와 7일마다 불경을 외면서 제를 올리는 의미를 강조하시면서 마지막은 금전적으로 풀어가시는 바람에 어짜피 자식들이 어머니의 공덕을 쌓아드리기 위해 하는 거라면 꼭 절이 아니더라도 우리가 자체적으로 하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계획대로 막제는 절에서 하기로 하고 7일마다 언니와 함께 간단히 음식 준비해서 어머니 산소에서 제를 올리고 있어요.
유튜브에서 천수경이나 아미타불이나 극락왕생 불경외는 스님 찾아서 틀어놓고요~ ^^*
오늘이 49제 중 2제되는 날이라 다시 광릉추모공원에 다녀왔네요~

주차장이 묘지수에 비해 그리 넓지는 않은거 같아요.
그래도 입구 주차장에 차를 대지 않고 산소 안쪽까지 차를 몰고 갈수 있고 중간 중간 주차할 공간이 있어서 명절같이 많은 사람이 모이는 경우가 아니라면 여유롭게 다녀오기 좋아요.
명절은 어딜 가나 이런 곳은 붐비는게 당연한거니...

관리실 입구인데 시설이 최근에 리모델링을 한 건지 아주 깨끗합니다.

입구 왼쪽에서는 산소에 꽃을 조화도 판매하고 있고요. 한 묶음당 15천원인데 인터넷보다 훨 비싸긴 하네요..
처음 왔을 때에는 너무 허전해서 한 묶음을 사서 꽃아드렸고 오늘 갈때는 미리 인터넷에서 구매해서 갔어요.


주차장을 지나 올라가다 보면 초입에 작은 석탑과 가꾸어진 나무들이 있네요.

산소 옆 공터에 주차를 하고 찍은 모습이에요.
푸른 하늘과 펑 뚫린 시야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네요.

 

어머니 산소 앞에서 찍은 모습이에요.

저희 어머니 계신 쪽 방향은 동쪽이 강한 동남쪽이라고 합니다.

살아있는 사람은 머리를 북쪽에 두지 말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죽은 사람은 머리가 북쪽이 좋다고 합니다. 즉 남쪽을 바라보며 눕는 것이 좋다는 거죠.

 

 

저희 어머니 산소에요~

산소 앞에 공간이 여유로워서 제사상 올리고 여러명 같이 절 하기에도 좋아요.

 

아. 이건 광릉추모공원에서 운영하는 서운동산이라는 곳의 무료입장 가능한 카드입니다.

카드 1장당 4명까지 무료입장 가능하다고 하고요.

아직 가보진 못했는데 펜션시설과 바베큐장도 있다고 하네요.

아이들과 부모님 뵈러 왔다가 잠깐 쉬어서 놀다 가기도 좋을 듯 합니다.

 

 

주소 :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 부마로 341

연락처 : 031-532-2520

홈페이지 : 광릉추모공원 (gmemorial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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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게나 킹크랩 가격이 많이 저렴해졌다고 들어서 싸고 많이 먹을 욕심에 강서시장에 다녀왔어요.

 

 

 

강서시장은 유료주차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천 원만 내면 이용 가능하니 주차비는 걱정 안 하셔도 될 거예요.

강서시장 안에 농산물 시장과 수산물시장이 별도 건물로 분리되어 있는데 회나 대게, 대하 등은 수협 건물을 찾아가시면 됩니다.
수협 강서 수산시장 건물이 높이 서 있어서 멀리서도 잘 보여요.

 

 

 


저희는 대게를 사겠다는 목표가 있어서 앞쪽에 있는 회센터 쪽은 쳐다도 안 보고 안쪽으로 쭉쭉 들어갔습니다.

제일 먼저 크게 눈에 들어오는 매장에서 대게 가격을 물어봤는데 깜짝 놀랐어요.
예상은 했지만 정말 저렴하더라고요.

 

 

 

대게는 1kg 4만원,
킹크랩은 1kg 6만5천원이었어요.

개인적으로는 킹크랩을 더 선호하지만 좀 더 싸게 먹을 욕심에 그냥 대게로 주문했어요.
3마리를 저울에 올리니 3킬로 조금 넘어서 128,000원이 나왔어요.
대게를 쪄서 가지고 갈 거냐고 물어보셔서 그렇다고 하니 찌는 가격 7,500원인데 합해서 130,000원에 해주겠다고 하셔서 기분 좋게 결제했습니다.

 

 

그리고 같이 간 신랑이 능청스럽게도 지인 소개로 왔다며 잘해주신다고 해서 왔다고 했더니 또 새우도 몇 마리 넣어서 주셨어요.
나중에 물었더니 원래 그렇게 이야기해야 더 잘해주는 거라고 나이가 드니 갈수록 여우가 되어가는 멋진 남편입니다. ㅋㅋㅋ

강서 수산시장은 대게나 킹크랩을 쪄주는 점포가 따로 있어요.
그래서 대게 구매할 때 찌는 가격까지 포함해서 말씀하셨더라고요.
나중에 찌는 가격은 따로라고 들었으면 왠지 더 기분이 나빴을 거 같아요.

대게 사장님 따라 안쪽 구석으로 더 들어가니 예림 찜 가게 사장님께 물건을 넘겨주셨고 번호표와 함께 20분 뒤에 찾으러 오라고 하네요.

 

 

 

마침 장도 좀 봐야 해서 기다리는 동안 2층 수협마트에 가서 간단히 장을 보았습니다.

 

 

 

 

 

마트도 엄청 넓어요.
다양한 식재료들이 많이 있었지만 필요한 것만 찾아보는데도 조금 시간이 걸려서 필요한 물품만 사니 20분이 그냥 지나갔어요.

바로 맛있게 쪄진 대게 찾아서 집으로 고고!!

 

 


박스를 여니 아직도 김이 모락모락~
살도 통통하니 많고 너무 맛있었어요.
가격도 저렴한데 몇 마리 더 사 올걸 후회했어요.
13살 아들이 2인분인걸 미처 계산을 못했네요. ㅠ.ㅠ

 

대게 살도 좋지만 대게는 또 내장 먹는 맛 아니겠어요?
내장만 모아서 집에 있던 당근과 양파만 다져서 볶음밥을 만들었어요.

 

 

 

13살 아들은 대게 내장을 못 먹어서 대게 내장은 신랑과 제가 여유있게 즐길 수 있는 부분이었는데 저렇게 볶아서 주니 전복죽 맛이 난다고 엄청 잘 먹어요. ㅠㅠ

다음엔 볶지 말고 바로 게딱지에 밥 얹어서 먹어야겠어요.

아들아, 게내장은 부모님께 양보 좀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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