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연어가 먹고 싶다고 하는데 한참 식욕이 왕성한 나이인지라 급하게 코스트코 가서 연어 하나 업어왔어요~
아이가 어릴때에는 감히 저 큰 연어를 감당할 수 없어서 코스트코에 파는 연어샐러드나 초밥만 구매해서 먹었는데 연어회로만 먹을 생각을 하지 않는다면 어느 댁이던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양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연어초밥, 연어샐러드, 연어스테이크, 케이퍼와 양파를 곁들여 생연어로 먹을 생각하고 맘편히 구매했네요.

우선 연어의 효능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면,

연어의 지방에는 동맥경화나 혈전을 예방하는 EPA와 뇌의 활동을 좋게 하는 DHA 등 오메가-3 지방산(불포화지방산)이 함유되어 있어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병, 뇌졸중 등 혈관 질환을 예방해 준다고 합니다.
(저희 외가댁이 혈관쪽이 약해서 친정어머니도 동맥경화를 앓으셨는데 저도 연어 자주 먹고 예방에 신경써야겠어요~)

그리고 이 오메가-3 지방산이 염증을 감소시킨다고 알려져 있어 류머티스성 관절염 환자에게 권장한다고 합니다.
또, 연어에는 다른 생선에 비해 단백질 함유량이 높고 단백질 흡수를 돕는 비타민 B2 · B6도 많이 들어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아무리 좋은 음식도 과하면 부족한거보다 못한다는 말이 있듯이 연어에도 염분과 콜레스테롤이 상당량 들어 있으니 너무 과용하면 안되겠죠?

 

 

아들과 둘이 먹을거라 그래도 제일 적은 용량을 집어왔습니다. ^^

 

 

 

연어초밥

제가 만든 연어초밥이에요~
연어 아래쪽 조금 얇은 부분을 초밥으로 만들었어요. 기름이 많은 것이 아무 맛있어 보여요~
모양이 좀 그럴듯해 보이지 않나요? ㅋㅋ

 

 


나머지 끝부분 지저분한 부분을 케이퍼와 양파, 코스트코에 파는 어니언크림드레싱과 함께 생연어로 먹었는데 정말 맛있게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두꺼운 부분은 연어스테이크 해 먹을려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 한번 먹을 만큼 소분해서 냉동실에 열렸습니다.
그 중 일부는 내일 샐러드에 넣어 먹을려고 냉장실로~
한두번 스테이크 해먹으면 없을듯 하네요.

막상 이것 저것 해먹을 생각을 하니 그리 많은 양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그리고 한번 배달시켜 먹을 돈으로 여러끼 해결할 수 있어서 좋기도 하구요~

잘만 활용하면 확실히 집밥이 더 저렴하고 맛있게 먹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내일은 또 무엇을 해 먹을까나~~~~

 

요즘 코로나 때문에 거의 밖에 나가질 않아서 외식비가 확실히 줄어서 좋긴 합니다만 삼시 세끼 밥상을 차릴려니 그것도 보통일은 아니네요. ㅠㅠ

그렇지만 이왕 먹는 거 제철 음식으로 알뜰하게 그리고 건강하게 만들어서 식구들에게 먹이고 싶어요.
난 대한민국 주부니깐~ ㅋㅋ

어제 동네 마트에서 애호박을 2개 1,500원에 구매했어요.
아침에 후다닥 볶아서 내놓았지요.
금방 볶아낸 애호박은 더 맛있어요. 아무래도 냉장고에 한번 들어갔다 나오면 어떤 음식이던 맛이 좀 떨어지지요.

잠깐 애호박의 효능에 대해 알아볼까요?

 

 

I애호박의 효능I

1. 소화기능에 좋아요.
비타민A, 비타민C가 풍부해서 평소 소화가 잘 안되거나 위염 등 위장질환이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2. 다이어트에 좋아요.
저칼로리 식품으로 포만감을 주고 이뇨작용 및 노폐물을 배출하는데 효능이 있어 부종 완화에 좋다고 하네요.
그리고 식이섬유도 풍부해서 변비 예방에도 좋다고 합니다.

3. 두뇌발달 및 기억력 증진에 좋아요.
레시틴이라는 성분이 뇌 활동에 도움을 주어 두뇌발달과 기억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성장기 어린이나 나이 드신 분들도 꾸준히 섭취하시면 좋겠지요?

 

자, 그럼 후다닥 애호박볶음 한번 만들어 볼까요?

 

I재료I 

애호박 2개, 올리브유 2T, 국간장 3T, 다진 마늘 1/2t, 통깨

 

 

I만드는 방법I

1. 애호박을 반으로 갈라 0.2~0.3mm 간격으로 썰어주세요.
2.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애호박, 국간장, 다진 마늘을 넣고 센 불에서 5~7분 정도 볶아주세요.
3. 애호박이 2/3 정도 익어서 투명해지면 불을 끄고 통깨를 뿌려주면 완성

 

 

 

 

 

 

 

 

 

애호박은 프라이팬에 남은 열에서도 익기 때문에 조금 덜 익었다 생각될 때 불을 끄는 것이 포인트!
아니면 너무 물러져서 식감이 떨어져요.

가격도 저렴하고 몸에도 좋은 애호박볶음 자주 해 드시고 맛도 건강도 챙기세요.

 

집 근처 마트에 갔는데 작은 사이즈이긴 하지만 10마리에 9,900에 팔아서 바로 사 가지고 왔어요.

 

 

 

 

 

 

미역은 혈액순환과 빈혈에 좋아서 평소에도 자주 끓여 먹고 있는데 거기다 원기회복 및 간기능에도 좋은 전복까지 넣어서 끓이면 말이 필요 없지요.

**미역국 식당에서 사 먹으면 한 그릇에 만원 훌쩍 넘는 전복 미역국~
오늘은 집에서 큰 냄비에 가득 끓여서 가족들 입맛과 건강 모두 챙겨보세요.

전복 미역국은 전복만 잘 씻고 다듬으면 정말 쉽게 끓일 수 있어요.
우선 전복 손질하는 방법부터 알려드릴게요.

 

I 전복 손질법 I

1. 전복은 칫솔로 깨끗이 씻어주는데 전복이 바닥에 붙어 있는 곳과 옆쪽 부분까지 적당히 힘을 주어 씻어주세요.
너무 힘을 많이 주고 박박 씻다 보면 안에 내장이 터져버릴 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손질전 전복
손질후 전복

 

 



2. 전복의 입이 있는 쪽에 숟가락을 넣고 힘을 주고 반쯤까지 밀어 넣어 전복껍데기와 붙어 있는 부분이 떨어지면 살짝 돌려주면서 들어주면 내장까지 깨끗하게 떨어집니다.

 

 

 

 


3. 전복과 내장은 얇은 막으로 붙어 있는데 손으로 살짝 뜯어내셔도 되고 내장이 터질 거 같으면 가위로 안전하게 잘라서 분리시켜주세요.

 

 

 

 


4. 전복의 입 주위에 불순물이 많으니 칼이나 가위로 입 주변까지 넉넉히 잘라주세요.

 

 

 

 


5. 마지막으로 내장 부분 모래주머니에도 불순물이 들어있어서 꼭 잘라주세요.

 

 

 

 

 

 

 

전복 손질 몇 번 하다 보면 절대 어렵지 않아요~
이제 맛있게 전복 미역국 끓여볼까요?

 

I전복미역국 재료I

전복, 자른 미역 한 컵(종이컵 기준), 물 2리터, 국간장 6T, 참기름 2T, 다진 마늘 1t

 

미역국을 끓일 때 제일 고민되는 것이 '미역을 얼마나 불려야 하나?' 일 거여요.
그런데 너무 고민하지 마세요. 미역이 정말 예상치 못하게 너무 불어서 양이 많다 생각이 드시면 불린 미역을 물기만 빼서 봉지에 담아 냉동보관하셨다가 다음에 미역국 끓일 때 사용하면 됩니다.

저는 대략 9~10인분 정도 나오는 냄비에 끓이려고 하니 물의 양을 보시고 냄비의 크기를 생각해서 미역과 물의 양을 조절하세요.

 


I전복미역국 끓이는 방법I

1. 미역을 물에 불려주세요. (대략 2~30분 정도)
2. 불린 미역을 물기를 빼고 굵은소금을 한 스푼 넣어서 적당히 손으로 문질러서 씻고 2~3번 헹궈주세요.
(저는 씻어 나온 자른 미역을 사용해서 미역을 불려 물기만 뺏어요)
3. 손질된 전복내장을 덩어리 지지 않게 적당히 다져서 냄비에 참기름 넣고 먼저 볶아줍니다.
4. 전복도 추가해서 살짝 볶다가 물기 뺀 미역과 다진 마늘, 국간장을 넣고 1~2분 더 볶아주세요.
5. 물을 넣고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서 10분 정도 더 끓여줍니다.

 

 

전복미역국

 

 

 

 

조금 싱거우면 소금을 추가하면서 간을 맞추면 되고요.
저는 미역국은 재탕이 맛있어서 좀 더 오래 끓여주는 편이에요.
저희 집 초등학생 아들은 소고기 미역국보다는 전복 미역국을 더 좋아해서 전복 손질이 조금 귀찮아도 엄마의 정성으로 자주 끓입니다. ^^

오늘은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전복 미역국에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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